Taj Mahal Episode – ek tikket!

타지마할에 얽힌 에피소드 #1 – “엑 띠낏”

오래 전에 타지마할의 입장료가 750루피(약 13000원, 2014년 3월 4일 기준)이라는 것을 듣고 놀랐던 적이 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말을 듣고 나는 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인도인은 20루피만 주면 들어갈 수 있어.”

대부분 외국의 물가가 인도보다 비싸니 이러한 정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얄밉기 그지없었다.
그러면서도 문득 든 생각이, ‘힌디어를 배워서 인도인인 척 하며 20루피를 주고 들어가야겠다.’라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힌디어를 배워야 할 동기가 하나 생겨버렸다.

최근에 힌디어를 약간 할 줄 아는 한국인이 20루피를 주고 타지마할을 입장했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단, 현지인이더라도 신분증 검사가 더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신분증을 잃어버린 척 하며 힌디어를 구사하고 현지 대학교 학생증까지 지참하며 Sikkim 지역(인도 북동부 지방, tibet 계통의 사람들이 살고 있음) 출신이라고 해서 통과했다는 소식.

그래도 나는 여전히 20루피로 타지마할을 들어가는 날만을 꿈꾸고 있었고 어느덧 결전의 날이 왔다.
하지만 사실 힌디어 준비는 거의 되지 않은 상태. 20루피에 들어가기는 불가능이었다. 그래도 어느정도까지 먹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그냥 시도(?)만 해보기로 했다.

일단은 현지인들이 자주 들어가는 듯한 south gate로 이동, 실제로 가보니 내 앞이나 뒤나 전부 인도인들이었다.
내 바로 앞의 인도인처럼 생긴 사람들은 힌디어로 아주 잘 말하더니 결국 750루피짜리 표를 사 갔다.
(헉 이제 정말로 신분증 검사를 일일히 다 하는건가?)

내 차례가 왔다.
“ek tikkit(엑 띠낏)” (ek는 힌디어로 1이라는 말이다.)
내 나름대로 최대한 인도 발음으로 말한거다.

매표소에 있는 현지 직원이 약간 놀란 듯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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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지만 그냥 yes라고 말하면 20루피에 해줄 것 같았다.
“Ha” (Ha는 힌디어로 Yes라는 말이다.)
그리고 20루피를 내밀었다.

“@$@$^@#$!@#$@%?”

아니 얘가 자꾸 똑같은 소리를… 나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걔를 쳐다보았다.

“@$@$^@#$!@#$@%?”
“@$@$^@#$!@#$@%?”
“@$@$^@#$!@#$@%?”
“@$@$^@#$!@#$@%?”

뒤에서 눈치를 준다. 내가 뭐하는 짓이냐… 

“sorry, hindi nahii samjhe” (죄송, 힌디 이해 못합니다. ㅠㅠ)
 750 루피.”

750루피 건네줌 ㅠㅠㅠㅠㅠ
(다음 타지마할 방문 때는 기필코 20루피 입장 성공하리라…)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있었다는 타지마할!
누군가 20루피 입장을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