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am I angry with trivial things?(왜 나는 사소한 일에 화를 낼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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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심리학에 관심이 생겼다. 심리학을 체화하면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게 되어서 공부하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의 두번째 포스팅이다. 죄송하지만 첫번째 포스팅을 이해한 후에 봐주길 바란다. 만약 첫번째 포스팅을 읽어도 이해가 안된다면 그냥 이 포스팅은 읽지 말길 바란다. 다음주 금요일에 올릴 ‘클루지’ 소감을 보면 된다. 왜냐하면 나는 무의식 속에서 나오는 분노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객관적인 상황 판단을 못할 뿐더러 오히려 오해하여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사람을 봤다. 나름 심리학 책을 통달하고 이론을 마스터했다고 자부하지만 자신의 욱하는 분노와 스트레스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나름대로의 심리학 이론에 의거하여 대부분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일이 상대방 탓이라고 합리화하면서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니, 점점 상대방으로부터 방어 심리만 펼치기에만 바빴고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만 강화해가고 있었다. 그런 그가 이 포스팅을 보고 자신의 방어기제만 더 강화할 뿐, 진정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겠는가?
최근에 전임자께서 새로 부임하신 후임자를 소개시켜주어서 웃으며 서로 잘 부탁한다고 인사를 했었다. 그리고나서 이 분께 공사 서류를 결재 받으러 갔을 때의 일이다. 2주 전에 결재를 올렸으나 이 분은 말도 없이 휴가를 간 상태였고, 어제 휴가 복귀했을 때 사정을 설명하고 결재해달라고 전화했더니 알겠다고 했지만 어제 하루종일 서류가 결재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직접 사무실로 찾아갔다. 그는 아직 휴가 복귀 후 정신이 없는지 걸려온 전화를 상대하고 있었다. (S – 나, A – 감독관)
S : 감독관님, 어제 말씀 드렸던 결재 건, 아직 결재가 되지 않았던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 아, 내가 어제 너무 바빠서… 알겠어요.
S : 공정률 달성을 위해 이 서류는 어제 날짜로 결재가 되었어야 했던 건인데, 그래야 금월 공정률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윗선에서 공정률 목표 달성이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 괜찮으시다면 어제 날짜로 소급 결재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A : (버럭) 아니 왜 내가 소급 결재를 해줘야되? 그렇게 해야 되는 법적 조항이라도 있어?
S : 아니, 그런 것은 아니지만…
A : (버럭x2) 내가 당신네 회사 하수인이야? 당신네 회사에서 나를 얼마나 깔보길래 그런 것까지 시켜? 가서 말해, 여기 개같은 감독관이 절대로 싸인 못해주겠다고 한다고. 아침부터 기분 더럽네 정말…
S : 죄송합니다.
만약 당신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아래 보기 중에 선택해보자.
1.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나를 이렇게 하라고 암묵적으로 시킨 회사 잘못이지 나는 잘못 없어.
2.알고보니 완전 또라이 아냐? 얼굴도 멍청하게 생겨가지고 그렇게 큰 소리 친다고 내가 기 죽을줄 알아? 어디 한번 누가 이기나 두고 보자.
3.내가 정말로 큰 잘못을 했나보구나. 죄송하다고 말까지 했는데 전혀 풀린 표정이 아니었는데, 이제 나는 앞으로 저 사람을 어떻게 대하지…
(반드시 생각한 후에 스크롤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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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중에 하나라도 끌리는 사람이 있다면 죄송하지만 내가 보기에 아직 이 포스팅을 볼 준비가 안된 것 같다. 객관적인 상황 파악이 안되고 있고, 과하게 분노를 표출하거나 삭히고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첫번째 포스팅을 이해하고 다시 오거나, 아니면 이 포스팅을 안 읽어도 된다. 그런데 1,2,3 모두 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사람은 아래 글을 이해할 준비가 어느정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저 말을 들었을 때 그 분이 안타깝게 여겨졌다. 자신의 상황이나 과거의 상처 때문에 엉뚱한 나에게 화를 내고 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가 그 분께 소급 결재해달라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구태여 사정을 설명하면서 부탁했었다. 내 의도를 파악했다면 그 분이 그렇게 화낼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 분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였다면 그저 정중히 거절하였으면 될 일이다.
하지만 그 분은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 파악이 되지 않았고, 계속 걸려오는 전화와 재촉하는 결정을 하지 못하는 자신이 무능력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어쩌면 과거에 비슷한 일로 느꼈던 감정을 무의식 속에 담아두고 있을 수도 있다가 이번 일을 계기로 강화되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내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도 뜬금없이 ‘나를 무시하냐’는 발언이 나온 것 같다.
이 분이 화내는 것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된다. ‘내가 지금 여러모로 민감한 상태니까 이해 좀 해줘.’ 로 바꿔서 들으면 충분히 그의 입장을 존중해주고 나도 상처 받지 않을 수 있다.
우리 팀 과장님께 이 사실을 말씀드렸더니, ‘그 사람 공정 출신이라서 그런 서류에 민감한가보다. 니가 신경 쓰지 마라.’고 하셨다. 어떤 이유에서인진 확실치 않지만, 중요한건 ‘나’가 아닌 엉뚱한 대상에 화나 있는 상태라는 것이고, 그 사람이 악해서가 아니라 힘든 상태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 분의 상태는 이해했으나 어떻게 해결할지가 또문제다. 나는 결국 그 분께 결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 분은 방어기제를 작동시켰기 때문에 그것을 풀어주어야 하는데, 스스로 상황을 정리할 시간을 하루이틀 정도 준 뒤에, 찾아가서 말했다.
S : 초면에 무례하게 부탁 드렸던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찾아왔습니다.
A : 됐어. 나는 윤 대리 잘못이 아니라 자네 회사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그정도라고 생각해.
생각보다 자존심이 쎈 사람이다.(자존심을 내세우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방이 당신을 얕보지는 않는다. – https://wp.me/p8HjgJ-7N) 그게 아니라면 분명 과거에 이와 관련해서 안 좋은 기억이 있었고, 아직까지도 그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회사를 탓할거라면, 이런식으로 하는 다른 회사들도 탓하게 되면서 결국 ‘회사란 나쁜 조직이다.’라는 결론을 내릴 것인가? 빨리 악순환에서 벗어나야하는데… 라고 생각하며 점점 더 안타까워졌다.
하지만 그 후에 분명 그 사람의 자존심 발동은 줄어들었을 것이다. 얼마 후 나한테 연락이 오더니, 결재를 하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으니 와서 도와달라고 했다. 나는 가서 도와주면서 일부러 그 분의 권위를 살려주는 말을 해주면서 ‘나는 너를 무시하고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그 분은 웃으면서 나에게 고맙다고 말해주었다. 내가 틀리지 않았다. 그 분도 착한 사람이다.
추가로, ‘인생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심리학'(https://wp.me/p8HjgJ-8G)에서도 그랬지만, 나는 가토 다이조 씨의 관점에서 여전히 불편함을 느낀다. 이 책에서 그는 인간관계로부터부터 생기는 분노를 해결하기 위해선 싫은 인간관계를 끊으라고 강조한다.(p.160) 하지만 나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끊기보다는 살리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로 그 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욕구(고독, 외로움 등)를 해소하기 위해서 만났던거라면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에 관계없이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었는지 아닌지에 따라 상대방을 평가하게 되고, 만족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의식 속에 분노를 이해한 사람일 것이므로, 자연스럽게 저런 인간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상대방에게 끌린 점이 있었다면, 그 관계는 살리려고 노력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신경증을 앓고 있다. 상대방이 나의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어느 순간 자신과 맞아서 만족하다가도 맞지 않는 점을 발견하면 끊을 준비를 해야 하나? 그래서 주는 교훈이란 ‘인간관계는 허무하다’라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들을 이해하고 안고 가면 충분히 행복한 인간관계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엔 스스로 버티지도 못할 만큼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그렇게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첫번째 포스팅으로 돌아가서 과거의 상처에 이해하고, 용서하고 다시 왔으면 좋겠다. 과거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가토 다이조 씨의 말, 백번 공감한다.
그렇다고 모든 인간관계를 붙잡는 것은 너무 힘들다. 한 사람의 심리 상태를 분석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수많은 사람들을 분석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적어도 가족, 결혼까지 생각해봤을 정도의 여자친구,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 정도는 어떻게든 붙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나도 한 때는 인간관계란 허무하고, 아무와도 교류하지 않는 고독의 삶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인간관계는 신이 내려주신 축복이고 행복의 필수 요소이다. 인간관계는 노력하면 개선될 수 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삶은 내 삶에서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