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working as an piping engineer in Nuclear Power Plant in UAE (Daily Life – 1)

여가 시간은 어느정도 되는지? 여가 시간 활용은 어떻게 하는지?(문화생활 등)

1) 여가시간

Description
Present
Ramadan
Midday
Remarks
(~5/26)
(5/27~6/25)
(6/26~9/15)
Forenoon
06:00 ~ 12:00
05:30 ~ 12:00
05:30 ~ 12:00
Break Time
(09:00~09:30)
Midday Break
12:00 ~ 13:30
12:00~15:00 (Foreign)
12:00~14:00 (Korean)
12:00 ~ 15:00
Afternoon
13:30 ~ 18:00
15:00~17:00 (Foreign)
14:00~18:00 (Korean)
15:00 ~ 19:00

– 평일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야근은 거의 없고 실제 저 시간을 그대로 따른다.(모든 부서에 대해 맞는 말은 아니다. 다른 부서의 경우 맨날 야근하는 경우도 있다.)(참고로 비고 란에 Break Time 09:00~09:30은 한국인에겐 해당 사항 없다.) 처음에는 업무 중에 여유가 없었으나(눈치를 보고 여유 없는 척하기도 했다.) 요즘에는 여유가 생기기도 하고 요령껏 여유를 만들기도 한다.
– 참고로 식당이 숙소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오전 퇴근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오후 출근하는 방식이다.
– 주말 : 여긴 금~토가 보통 토~일과 같은 주말인데, 우리는 금요일 밖에 못 쉰다. 그것도 2주에 1번은 오전에 출근해야 한다. 다만 이게 절대적으로 2주에 1번 오전 출근은 아니라서, 담당 협력업체가 계속 쉴 때는 나도 2주~3주 넘게 연달아 금요일을 쉴 때도 있고, 담당 협력업체가 계속 출근할 때는 나도 2주 연속으로 오전 출근 또는 오후까지 출근할 때도 있다.

2) 점심시간

 일단 숙소로 들어오면 현장을 다녀와서 땀범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조건 샤워를 한다. 그리고나면 30~40분 정도의 시간(Ramadan 기간에 대해선 아래에 따로 설명)이 주어지는데, 처음에는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몰랐다. 피곤해서 잠만 자고 나온 적도 있지만 그렇게 개운하진 않았다. SNS(카톡, whatsapp,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정신없이 하다가 나올 때도 있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았고, 그냥 버리기에는 이 시간이 아까워서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휴가를 몇 번 다녀온 뒤에는 해외여행 소재로 페이스북 등에 올릴 포스트가 많았기에 잠시 짬을 내서 올리려고 했으나, 가끔씩 포스트에 올릴 글을 구상하다보면 점심시간 내에 하나의 포스트를 올리기에도 시간이 부족했고 오후 출근 뒤에는 흐름이 끊겨버려 이것도 계속하기 힘들었다. E-book을 휴대폰에 다운 받아 출퇴근 차량 안에서도 보고 숙소에서도 이어서 볼려고 생각했으나 아직 시도는 못해봤고, 어쩌다가 고전 게임의 명작(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 3 등)에 빠질 때면 게임만 하다가 나오기도 했으나 역시 오래 지속될 수는 없었다. 예능이나 드라마 한편을 보기에도 조금 부족한 시간이었다.(드라마 중독일 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조금이라도 더 볼려고 애썼다.) 그러다가 운동을 하기도 했는데, 점심을 먹고 와서 배가 소화되는 동안 운동이 잘 되지가 않아서 운동을 먼저 하고 점심을 먹으려고 했다.(보통 아침을 안 먹기 때문에 배가 많이 고파서 참지 못할 때도 있지만, 숙소 들어오자마자 바로 운동을 시작하려면 점심은 운동이 끝나고 나서 먹을 수 밖에 없다.) 처음에는 숙소 옆 헬스장을 가서 유산소 운동이랑 무산소 운동 번갈아가면서 했으나, 어차피 맨손운동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했고 헬스장을 가기 귀찮아져서 방에서 맨손운동을 하게 되었다. 운동의 강도를 조정하면서 30~40분 내에 끝낼 수 있게 되었고, 점심 때 운동을 하면 굳이 저녁 때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점심 시간에 운동하는 것을 점점 선호하게 되었다. 현재로서 가장 좋은 안은 운동인데, 사실 아직까지도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3) 점심시간(Ramadan & Midday)

 위에서 봤듯이 Ramadan 또는 Midday 기간 동안에는 점심 때 최소 2시간~3시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래서 운동하고 1시에 점심을 먹고 와도 아직 1~2시간이 남아있다. 그 시간 동안 잠을 자도 적당한 시간이었으므로 피곤할 때는 잠을 자기도 했다. 근데 역시 낮에 잠을 자는 것은 살찌는 주범이라고 생각해서 왠만하면 안 자려고 노력했다. 대신 그 시간에 예능(주로 비정상회담)을 볼 수도 있고, 심지어 영화를 1편 보고 나오기도 했다. 또한 페이스북 등에 포스팅을 할 수도 있었다. 최근에는 개인 블로그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 포스팅을 준비하기에도 유용한 시간일 것 같다. 한 마디로 평소 점심시간 때 시간의 제약이 있어서 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대부분 다 할 수 있었다. 점심시간에 긴 대신에 퇴근을 늦게 하고, 출근을 일찍 해야했기에 퇴근 후에 여가시간은 부족했었고, 점심시간에 뭔가 생산적인 것을 최대한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직도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긴 하다.

4) 퇴근 후

 Midday 기간에는 퇴근 후에 여가시간이 1시간 30분이 줄었지만 체감 상으로는 훨씬 줄어들어 점심시간 3시간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Midday가 아닌 평소 기간에는 보통 4~5시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다양한 것들을 해왔다. 다행히 인터넷이 서핑하는데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 속도이니 인터넷에서 새로운 주제의 글을 보거나 정보를 찾아보는데 시간을 많이 쓴다. 현장 안에 있으면 외부에서의 자극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나 스스로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에 나처럼 해외건설노동자로 왔으면 진짜 속세와 단절된 삶을 살 뻔 했을수도 있지만, 지금의 정보화 수준이라면 내가 관심을 가지는 한 속세와 단절될 일은 없다고 본다. 공유 서버에 각종 영화와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이 업로드되기 때문에 다운받아서 보기도 한다. 가끔씩 내가 보고 싶은 영화는 개봉된지 한참 지난 것들이라서, P2P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기도 한다.(이건 비밀…) 드라마도 내가 한번 꽂힌 드라마는 헤어나오지 못한다. 요즘은 잘 보지 않지만 예전에 응답하라1988,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 등은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예능은 사실 그렇게 끌리지는 않는데, 해외 문화에 대한 유용한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고 재미도 있으니까 ‘비정상회담’을 주로 본다. 그리고 게임이든, 만화든, 책이든 어느 하나에 꽂히면 며칠을 걸려서 다 끝내곤 했다. 그외 ‘2) 점심시간’ 항목에 상술했던 것들은 퇴근 후에 다 해보는 것들이다. 최근에는 지금까지 여행했던 것들이나 기록했던 것들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정리를 하고 있으며, 개인 블로그 글도 작성하고 있다. 가장 최근이어서 기억이 잘 나는 탄자니아 이야기부터… 내 삶에 있어서 기록할만한 것들은 모두 만들어서 올릴 생각이다. 그리고 가끔씩… 나의 커리어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렇다고 퇴근 후에 방에서만 혼자 지내는 것은 아니다. 월 1~2회 정도 회식이 있고, 분기 또는 반기별로 체육대회가 있으며, 마찬가지로 월 2~4회 정도 외식하러 나가기도 한다. 가까운 곳은 숙소 바로 옆 wasita 식당(주요 메뉴는 라면, 치킨, 피자, 파스타 등)이며 외출버스를 타고 나가면 한식당, 양식당, 바 등이 있다.

5) 외출

구  분
운행 시간
비  고
Ramadan & Midday
Normal
한국관
19:30 ~ 22:00
18:30 ~ 21:00
휴무 金 17:30~20:00
다나/다프라
19:30 ~ 22:00
18:30 ~ 21:30
가야티
루와이스
휴무 金 13:00~17:00
아부다비
휴무주: 17:00~19:00(+1)
근무주: 19:30~19:00(+1)
휴무주: 16:00~19:00(+1)
근무주: 18:30~19:00(+1)
두바이
휴무주: 17:00~17:00(+1)
근무주: 19:30~17:00(+1)
휴무주: 16:00~17:00(+1)
근무주: 18:30~17:00(+1)
– 내가 현장 온 이후로 외출 규정은 점점 엄격해지더니 현재는 위의 외출버스 일정 외에는 개인적인 외출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각 장소는 주로 근처 식당 이름이며 근처 mall도 있다. 매일 가는 것이 아니고 가는 요일이 정해져 있다.
다프라/다나
한국관
다프라/다나
한국관
한국관
한국관
가야띠
루와이스몰
가야띠
다프라/다나
루와이스몰
아부/두바이

6) 주말

 퇴근 후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특별히 외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4) 퇴근 후’에 상술한 내용들 이상의 것들을 한다. 퇴근 후와 다른 점이라면 좀더 느긋하게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그 시간을 방해 받고 싶지 않을 때가 많고, 특별히 외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주로 방에서 여러가지를 하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다. 한편 목요일 퇴근 후 아부다비나 두바이로 출발해서 금요일 저녁에 복귀 버스를 타고 들어오는 장거리 외출을 할 수 있다.(‘6) 아부다비/두바이’ 참조) 처음에는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궁금해서 주말에 한두번씩 나가봤다. 이 현장에서 아부다비까지는 3시간, 두바이까지는 4시간이다.(최근에는 외출버스의 안전운행을 강조하다보니 여기에서 +30분~1시간이 되기도 한다.) 아부다비 정도는 나갈 만 하지만, 두바이는 하루 쉴 때 나가기엔 좀 버거운 것 같다. 처음 Ramadan 끝나고 이틀의 휴일이 주어졌을 때 두바이를 놀러갔었듯이 두바이는 적어도 이틀 정도 쉴 때 나가는 것이 좋다.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지겨워질 무렵, Ruwais Mall(현장에서 40분 거리)에 영화관과 볼링장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이후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영화도 보러 갔고 볼링도 치러 갔었다. 영화에 대해서 말하자면, 대부분 영어로 음성이 나오는 영화의 경우 영어 자막을 보여주지 않고 아랍어와 프랑스어 자막만 보여주므로 심오한 영화의 경우 거의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 티켓 가격은 40AED(약 12500원 정도). 참고로 Ruwais Mall에 있는 Cine Royal라는 영화관 브랜드는 별로 인지도가 없는데,(아부다비에 가도 Vox Cinema가 훨씬 더 질이 좋다.) 특히 Ruwais에 있는 지점은 더 형편없어서 아부다비에 버젓이 상영하고 있는 영화과 Ruwais에는 벌써 막을 내리기도 하고, 아예 상영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Ruwais Mall은 현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가 상영 중이면 무조건 Ruwais Mall로 가서 영화를 본다. ‘부산행’, ‘닥터 스트레인지’ ‘만리장성(Great Wall)’ ‘미이라’ ‘원더우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지오스톰’ 등은 다들 무난하고 재밌게 보았던 영화들이다. 영화 상영 리스트를 보면 의외로 우리나라에서 찾을 수 없는 발리우드 영화가 많다. 인도계 사람들도 여기에 많이 살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덤으로 힌디어로 나오는 영화는 친절하게 영어 자막도 보여주기에 보기에 훨씬 수월하다. ‘무바라칸’을 봤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유쾌한 영화였다.
 볼링은 동네 볼링장에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갔던 이후로는 거의 안 갔기에 약간 어색하긴 했지만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보통 볼링장 가면 정모도 가끔 보이고 볼링장에만 죽치고 있는 선수들도 보이기 마련인데, 여긴 시골이라서 그런지 선수는 볼 수 없었고 흰색 칸두라(아랍 남자 전통 의상)를 입입고 볼링공을 막 굴리는 사람들을 주로 볼 수 있었다. 볼링 1게임당 15AED(평일), 20AED(주말), 볼링 슈즈 무료 대여. 나는 주말에만 볼링장에 갈 수 있었기에 매번 1게임당 20AED를 줘야 했다.
 Ruwais Mall의 명물 중 하나는 Royal Tandoori라는 인도 음식점이다. 한 팀원이랑 같이 외출했을 때 인도 음식점을 소개해주었는데, 나와 같이 Butter Chicken에 반했는지 심심하면 Ruwais Mall의 이 인도 음식점에 가자고 한다. 매번 시키는 메뉴는 Butter Chicken, Rogan Josh, Butter Naan, Garlic Naan, Roti, Tandoori Chicken, Lamb Chop 등… 회식이나 외식 나가서 먹는 것보다 훨씬 싸기도 하다.(보통 한 끼당 100AED/명 내외로 외식할 때 드는 100AED~200AED/명 보다 훨씬 싸다.) 나는 내심 인도 음식점을 같이 갈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이 팀원이 매번 같이 가자고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 옆에 레바논 음식점이 생긴걸 보고 여기도 주말에 한번씩 가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Ruwais Mall에 피자헛, KFC 등도 있어 처음에는 멋모르고 많이 갔었다.(여기 또한 나쁘지 않다.)

7)아부다비/두바이

요즈음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정도면 현장에서 아부다비/두바이로 가는 버스가 출발한다. 아부다비까지 적어도 3시간, 두바이까지 적어도 4시간이니까 버스 안에서 좀 지루할 것을 고려해 휴대폰 안에 예능이나 영화를 좀 담아가서 버스에서 봐야된다. 이 시간대에 잠이 오진 않으니까…
 도착하면 가까스로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거나 아니면 보통 바로 택시 등을 타고 술집으로 직행한다. 참고로 아부다비 두바이에서 택시 요금이 현지 물가에 비해 비싸지 않기 때문에(기본 요금 6AED, 그 후 0.1AED 씩 올라가는 방식), 또한 보통 그룹지어 다니기 때문에 택시를 타는게 시간 면에서 경제적이다. 도시이다보니 술집이나 음식점의 선택권은 매우 넓다.(세계의 모든 음식과 술집이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굳이 외부 술집이 아니더라도 우리 회사 게스트하우스로 가면 삼겹살, 소주, 맥주, 라면 등을 아낌없이 제공해준다.(아부다비 한정, 두바이에는 회사 게스트하우스가 없음) 그다음 사람들은 클럽 등을 가기도 한다.
 숙소는 아부다비의 경우 게스트하우스를 미리 신청하면 여기서 묵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호텔로 간다.(호텔만 있는 것은 아니고, 찾아보면 airBnB 같은 곳에서 게시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긴 하다. 정식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외국인들이 사는 아파트를 개조해서 만든 게스트하우스인데 가격은 무지하게 싸지만 시설은 그만큼 구지다고 보면 된다.)
 다음 날 아침에는 나름대로 계획을 짤 수 있다. 아부다비의 경우 워터파크를 놀러가기도 하고, Etihad Tower를 가서 전망대를 보기도 하고, Yas Island에 놀러가기도 한다. Al Forsan International Sport Resort를 가면 Kart나 Wakeboarding 등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처음 아부다비를 와봤거나 다른 것들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Al Wadha Mall, Marina Mall 등을 가서 쇼핑을 즐기기도 한다. 두바이의 경우 아부다비보다 할게 더 많다. 1순위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부르즈 칼리파와 그 앞에서 펼쳐지는 분수쇼를 꼭 봐야하며, 저녁에 방문하는 것이 좋으나 하루 외출 일정으로는 못 본다.(저녁에 이미 복귀 버스에 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두바이는 이틀 쉴 때 나오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래도 두바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몰인 Dubai Mall이 있다. Dubai Mall 안에만 들어가도 하루 종일 헤매고 나올 수 있고, 안에 아쿠아리움 등 볼 거리도 많이 있다. 그외 워터파크도 있고, Deira 위로 올라가면 금시장도 있다. 그리고 열기구, 무중력 체험, 스카이다이빙 등 세계에서 즐겨볼 수 있는 왠만한 Activity는 여기에 있다고 보면 되나 가격은 어디보다도 비싼 것 같다. Groupon에서 조금 싸게 제공하는거 같으니 외출하는 김에 한번 해볼 수도 있다.(나는 아직 안해봤고 굳이 두바이에서 해볼 필요성은 못 느끼겠다만…) 어쨋든 둘째날도 반나절 정도 잘 즐기다보면 어느새 복귀 버스 시간이 되어서 저녁에는 버스에 타 있어야 한다. 복귀할 때도 3~4시간이 걸리니 즐기는건 좋지만 생각해보면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까지가 중급 레벨이고, 이정도 즐겨봤으면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어느정도 싫증이 날 수도 있다.(물론 그럼에도 어떤 목적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가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여기에 잠깐 여행 온 사람들이 아니고 여기서 1년~2년 지내면서 수도 없이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놀러가는 사람들이니까. 나에게도 그런 시기가 왔었고 이제는 특별한 목적 없이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나갈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버스 이동 시간도 아까워서 방에서 주로 내 할일을 하곤 한다.

 

음식은 어떻게 먹는지? 회사에서 제공해주는지? 식단?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하루 세끼 모두 숙소 바로 옆의 식당에서 먹는다. 대략적인 거리를 보자면 숙소에서 식당까지는 걸어서 1~2분, CO나 내 사무실(현장 안에 있음)에서는 차 타고 10~15분 정도면 온다. 물론 식비는 회사에서 다 제공해준다. 실제로 식당에서 식권 같은건 없고, 매 끼니 식사 인원을 체크해야하기에 RFID를 리더기에 접촉하거나 명단에 사람 인원 수만 정확히 적어주면 우리 회사 사람이 아니더라도 별 말 없이 보내준다.(어차피 식당 입장에서도 매번 음식은 남기 때문에…)

위와 같이 1주 단위로 식단이 나온다.(한국인 전용)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할 것이고 실제로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2~3주마다 한번씩 삼겹살, 가끔씩 짜장면 라면 짬뽕 금요일 아침은 라면 등등) 하지만 이런 식단이 2~3주마다 반복되며 사람이라면 몇달 먹게 되면 질리게 된다. 그리고 식단에 있는 메뉴를 보고 한국의 음식을 그대로 상상하면 안되는데, 대부분의 메뉴는 재료를 넣고 직접 요리하기보다는 인스턴트 식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식당에서는 매 끼니마다 200~300인분의 요리를 만들어야 하니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역시 마이너스 요소이다. 특히 치킨너겟 같은 것은 원래부터 인스턴트 식품이었으니 괜찮지만, 감자탕 같은 것은 메뉴를 볼 때부터 실망이 가득하다.(실제 한국의 감자탕과 같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출근 차량 출발 시간이 새벽 5시 30분(보통), 새벽 5시(Ramadan & Midday) 정도이니, 사실 아침은 거의 안먹거나 집에서 간식, 우유&단백질 보충제 정도만 먹는 정도이다. 식당에서도 이런 사정을 아는지 아침에는 콘프레이크와 우유, 빵, 토스트기, 각종 쥬스를 준비해주며, 최근 들어 계란 후라이를 셀프로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후라이팬과 계란을 비치해놓았다. 또 주말(금요일) 아침에는 주문을 받아 라면을 끓여주는데, 라면을 쉴새없이 끓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문이 많아 내 라면을 받으려면 늘 5~1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 반복적인 식단에 질린 사람들은 쉬는날 아침 라면 한그릇에도 열광하게 되어 있다.

식당에서 먹지 않으면 옆에 있는 Wasita 식당을 가거나 외출하여 외식하기도 한다.

 

숙소 사진?

 

숙소 편의 시설?

우리가 살고 있는 V2에는 기본적으로 숙소 바로 옆에 식당이 있고, 그 옆에 Wasita 매점이 있다. 한국인들을 위한 전용 매점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한국 음식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꾸이맨, 초코하임, 콘칩, 햇반, 참치통조림, 봉지라면, 비비고 시리즈, 메로나 등), 그외에는 일반 매점과 별 다를 바가 없다고 보면 되지만, 역시나 무슬림 국가이기 때문에 알코올이 든 음료는 팔지 않는다. 대신 맥주나 칵테일의 맛을 흉내내는 무알콜 음료는 파는데, 마셔본 것 중에 그나마 터키 브랜드인 EFES Zero가 실제 맥주의 씁쓸하고 단 맛에 가장 근접한 것 같더라. 참고로 담배(Esse 등)도 판다.(난 비흡연자이다.) 또한 탄산 음료의 가격이 싸다. 콜라 250ml에 2.25AED(얼마 전까지만 해도 1.5AED였다.)

Wasita 매점을 지나치면 Wasita 식당이 보인다. 총 2군데가 있는데, 한 군데는 치킨, 김밥, 만두, 떡볶이, 라면을 주로 팔고, 다른 곳에는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라면을 주로 판다. Wasita 식당을 지나치면 미용실이 보인다. 방문하는 손님들이 대부분 아저씨들인 것을 감안하면 ‘이발소’라고 불리는게 맞을 듯 하지만, 생각보다 이발사들의 실력이 좋기 때문에(투블럭컷도 가뿐하게 소화해낸다.) 미용실 정도의 대우를 해줄 만 하다. 이발사들은 커트하고나서 Log에 적힌 사람 수 만큼 돈을 받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 없이 커트할 수 있다.

미용실을 나와서 한층 올라가면 당구장, 노래방이 있다. 노래 목록은 대학로에서의 동전 노래방 수준과 비교해볼 때 약간 시대에 뒤쳐지지만 1~2년 전의 노래는 다 있는 것 같다. 이제 최신 노래를 잘 알지도 못할 뿐더러 부르기도 선호하지 않으므로 이정도 노래만 있어도 노래 부르기엔 충분하다. 당구장도 당구대가 4대 있고, 4구와 포켓볼 모두 칠 수 있다. 당구장과 노래방 비용은 모두 무료.

이제 헬스장이 있는 건물로 넘어가보자. 걸어서 2분 정도만 가면 나오며, 1층에는 헬스 기구들(주로 아령, 벤치 프레스 기구 등)이 있고 그 옆에 태권도를 할 수 있는 곳?(한번도 들어가보진 않았다), 탁구장이 있다.(물론 탁구채와 탁구공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그 옆에는 사우나가 있다. 여기서 사우나에 들어갈 때 팬티 같은 아랫도리를 가리는 무언가는 반드시 입어야 된다. 남자들끼리도 안에서 그것(?)을 보여주면 이 나라 문화로 불법이란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수영장, 스크린골프, 스쿼시, 헬스 기구(런닝머신, 사이클링 등) 정도가 있다. 당연히 이용료는 무료.

MO(Maintanence Office) 쪽으로 가면 관리팀 직원이 앉아 있어 숙소 사용에 있어서의 문제점이나 여러가지 요청을 할 수 있다. 그 옆에 부실하지만 소량의 책과 만화책을 구비하고 있어서, 일주일 정도 빌릴 수 있는 걸로 안다.(혹시나 구하고 싶은 책이 있는데 구할 수 없을 경우, 도서관에 그 책이 있다면 운이 좋은 것.) 그리고 축구, 족구, 야구장 예약을 할 수도 있고 필요시 축구공과 팀 나시 등을 대여할 수 있다.

MO(Maintanence Office)에서 나와서 전체적으로 V2를 보면, HSJV, KEPCO, ENEC 및 여자 직원들의 숙소가 여기에 다 있으므로 생각보다 부지가 넓다. 그래서 이 근처를 조깅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와중에 축구장, 족구장, 야구장이 있다. 매주 수요일 및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축구 경기가 열리며(참여하고 싶은 사람 자유롭게 참여해서 즉석에서 팀 나누고 간단히 경기 진행), 내부적으로 야구 동아리도 만들어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다. 부서 단체로 체육대회 후 잔디밭에 앉아 싸온 음식을 먹는 행사도 여러번 했었다.

그외 ENEC 숙소 쪽으로 가면 Butinah Tent 등 ENEC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있는데, 안으로 들어갈 기회가 있어서 갔더니 52” 정도 되는 TV에 큰 쇼파가 있고 PS(플스)나 조이스틱, 조작할 수 있는 운전대도 있어서 여가시간 즐기기엔 최적일 듯 하지만 보통 HSJV 직원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듯 하다.

 

회식 횟수? 주로 마시는 술과 안주?

우리 부서의 경우 회식은 보통 1달에 1~2번 정도 하고 있다. 물론 부서마다 회식하는 주기는 다르며 부서의 사람들 중 술을 좋아하고 자주 나가기를 원하면 회식을 더 자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회식 장소로 찾는 술집은 99% 한국 음식점이다. 회식하러 나가기가 쉽지는 않은데, 1.4)에서 외출버스 시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특정 요일에 가는 장소(술집)이 정해져 있어서 원하는 술집을 갈려면 특정 요일에 가야 한다. 가장 가까운 곳도 현장에서 출발하면 30분이나 걸리며, 다른 술집들은 최대 1시간까지도 걸린다. 그렇게 도착하면 거기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대개 2시간이다. 가장 가까운곳의 경우 18:30 외출버스 출발, 19:00 술집 도착, 21:00 복귀 버스 탑승, 21:30 현장 복귀와 같은 식으로 이루어진다. 2시간은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기에 한국에서보다 술을 집중적으로 더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다.

술집마다 메뉴는 천차만별이지만 어느정도인지 감이라도 잡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예시를 하나 올린다.(단위는 AED) 소주는 보통 한병당 50AED이다. 처음 가면 보통 소맥으로 1~2잔 연달아 마시고, 그 후 대개는 소주로 마신다.(대부분의 술집에서 친절하게 소맥잔을 같이 준다.) 안주는 삼겹살(냉동된 것이 많이 나오는듯), 치킨(한국보다는 좀 눅눅한 듯), 족발, 오리주물럭 등이 보통이고, 잘 먹을 때는 회(물회, 모듬회, 스시롤 등), 양장피, 쟁반짜장 등도 먹는다. 어느정도 안주와 술을 채웠으면 복귀하기 30분 전 쯤부터 보통 순두부찌개, 김치찌개 등(필요하다면 라면 사리)의 국물 류로 마무리한다. 음식 가격이 한국에서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계산할 때는 보통 일정 금액 이상 내림해서 해주는 것이 관례이다. 이곳에서 한국 음식 재료나 술을 조달해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므로 이미 한국 음식점은 포화 상태이며, 새로 음식점을 차리려면 기존 음식점들의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상황이다. 모 음식점에서는 새로 생겨난 음식점의 장사가 성행하자 경쟁의식을 느낀 나머지 고발해서 그 음식점들을 폐업시켜버리기도 했다.

고발에 의한 폐업이라는 말인 즉슨… 이 나라에서 이런식으로 술집을 운영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법이다. 내가 한국어로 위와 같이 설명을 적은 것은 한국 사람들 사이에선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화가 통용될 수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이고, 위 내용을 영어로 번역하지는 않을 것이다.(이 글을 보시는 외국인들도 영어로 번역해서 외부로 퍼뜨리지 말아주기 바란다.) 이슬람이 국교인 중동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음주가 금지되어 있다. Quran에 명시된 Haram(금기 항목) 중 하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실제로 음주를 전면 금지한다고 들었지만 UAE의 경우 외국인 거주자가 90%를 차지하므로 조건을 만족하는 하에 주류 판매 및 음주를 허용하고 있다. 3성급 이상 호텔에서는 주류 판매가 허용되는 듯 하며, 음주를 하는 사람도 정부에서 발급된 주류허가증이 있어야 술을 마실 수 있는게 원칙이다. 실제로 3성급 이상 호텔 술집에서 술을 주문할 때마다 주류허가증을 확인하지는 않지만, 법이 이렇다니 만약 잘못되거나 경찰의 미움을 사서 걸리게 되면 알짤 없기 때문에 일단 주류허가증은 소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어쨋든… 상술한 한국인 술집들은 3성급 이상 호텔에서 정식 운영하는 곳이 아니므로(외출버스로 나갈 수 있는 곳 중 정식으로 운영하는 식당이 하나 있긴 하나, 가격이 다른 한국 음식점에 비해 1.5배 정도 비싸다.) 불법이라는 소리다. 그래서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비밀리에 영업하고 있으며 입소문을 통해서 한국사람들에게 존재가 알려진다. 그리고 다른 음식점들은 현지 경찰에게 뇌물을 주며 그들이 묵인해주는 방식으로 영업하는 듯 하다.

한편, 한국 음식점을 가지 않으면 다나/다프라 호텔의 여러 bar를 갈 수도 있다. 한국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가기에 꺼려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여기서 마시는 호가든 맥주도 맛있다.

 

UAE 생활에 있어서 문화,관습적 차이로 인한 문제점? 

UAE라는 나라는 생각보다 자유롭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다녀왔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 나라는 외국인들의 자유에 대해 훨씬 관대하다고 한다. 일단 UAE 거주자의 90%가 외국인이며, 이들은 일만 하러 오는 것이 아니고 여기서 사업을 하기도 한다. 또한 UAE 정부 측에서도 국가 생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편의를 제공하는 것 같다. 그 예로 아부다비나 두바이의 Mall을 가면 전세계의 음식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관공서에 있는 Emirati들이나 발전소에서 같이 근무하고 있는 Emirati들과 영어로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음주 또한 위의 5번 항목에서 상술하였듯이 중동 국가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생각 이상으로 자유롭다.

다만 이슬람 국가이다보니 Ramadan이 나에겐 불편하게 작용할 때가 많다. Ramadan 때에는 해가 떠 있는 시간에 공공장소에서의 취식이 금지되므로, 아부다비나 두바이를 놀러나가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줄어든다. 근처 Ruwais Mall을 나가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현장에서 근무 중일 때에도 사무실 밖에서 음식을 먹는건 자제된다.(Ramadan에도 어느정도 융통성은 있어서, 육체노동자에게 물을 마시는 것 정도는 허용되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그 더운 날씨에 쓰러지기 십상이니깐.) Ramadan의 목적이나 취지는 나쁜 의도는 아니기에 그들을 뭐라할 수는 없다. Ramadan과 비슷한 시기에 Midday가 시작되는데, 점심시간이 3시간으로 늘어나고 퇴근 후 여가시간이 2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다. 퇴근 후 여가시간에 무언가에 집중하고 싶은데 이렇게 쉬는 시간이 띄엄띄엄 있으면 중간에 흐름이 끊어지기 때문이다. (1.3) 항목 참조)

그리고 아직도 Emirati들에 대한 나의 선입견이 있는데, 난 아직도 그들은 외국인들과 별로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렇게 단정짓기는 조심스러운게, 지금까지 Emirati를 거의 만나보지 못했다. 내가 현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은 90% 이상이 한국인이며, 설사 외국인이더라도 Emirati인 경우는 드물고 동유럽, 북미계, 필리핀, 인도계 출신들이 대부분이다. ENEC이나 Nawah에서 일정 비율의 Emirati를 채용하도록 되어있기에 Emirati를 좀 발견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 접촉할 기회는 많이 없는 듯 하다. 사실 시공사의 업무 특성상 계약적으로 KEPCO와 업무적으로 접촉하게 되어 있고, 그나마 자주 접촉하는 ENEC 직원도 캐나다와 필리핀 출신들이니,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Emirati들과 만날 기회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봤던 Emirati들과 대화를 나누어보았을 때 우리에게 질문을 많이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외국인에게 그렇게 관심을 가지는 것 같지는 않고, 그나마 중동 국가들 중에서도 자유롭다고 하는 UAE의 Emirati들은 대외활동도 거의 안하는지 밖에서 마주친 적이 없다. 심지어 Mall에서 보는 Emirati들은 항상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다니거나 가족 단위로 다니기 때문에 접촉할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예전에 외국인들이 한국인에 대해 가지는 편견 중 하나가 ‘한국인들은 항상 우르르 몰려 다닌다. 말을 걸기가 어렵다’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는데, 지금 내가 딱 그런 류의 편견을 그들에게 가지고 있는 셈이다. 용기가 없는 나는 늘 어느 Emirati라도 나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면 안될까? 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Emirati에 대해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전까지 UAE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는 ‘운 좋게 유전 발견하여 성공한 나라’였고, 외국인 거주자가 전체의 90%나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Emirati는 일도 안하고 놀고 먹는 줄만 알았고, 노력을 통한 자기 발전이 없으며 능력도 없는 줄 알았다. 아무래도 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Emirati들이 아닌 여기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라고 생각했고, 경쟁력 없는 그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누군가는 Emirati들과 친해지면 그 많은 돈 중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무언가가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다만… 나는 그런 생각이 썩 끌리진 않는다. 다만 최근 들어 조금은 Emirati들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일하면서 만난 Emirati들에게서 받은 인상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열심히 배우려고 이것저것 하고 있다.’와 ‘처음과 비교해봤을 때 발전은 있었다.’라는 것이다. 잘 모른다고 해서 그들을 무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BNPP는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이고, 학교에서 이론으로 어느정도 배웠을 지는 모르나 BNPP 이전에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경험해보지 못했으니 모르는건 당연한거다. 다만 그들은 배우려는 노력은 했다. 절차에 얽매이긴 했지만 현장 검사를 나가서는 자신의 이론과 현장이 다른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으며, 우리에게는 성가신 일이었지만 그들은 DNR(품질 지적서)을 발행하며 자신의 논리를 관철시키려고 했다. 때로는 그들의 논리가 맞아서 우리 쪽에서 대응할 논리를 만드려고 애쓰기도 했고, 잘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줄 때에는 그들은 대체로 한수 배우는 자세로 수긍하였다.

그래서 나도 그때서야 Emirati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궁금한 점들도 생겨난 것 같다. 그와중에 Emirati는 아니지만 한국에 관심이 많은 오만과 팔레스타인, 이란 사람들과 각각 대화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과묵했지만 내가 이런저런 주제로 얘기를 시작하다보니 대화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대체로 너무 진지한게 탈이긴 한데…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낫다. 이들과 대화하고 나니 이제 Emirati들과도 친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외에도 현장에서만 주로 느끼는 거지만 한국인에 대한 평가 절하를 느끼고 있다.(현장 출입할 때 CICPA가 가끔씩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출입자들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너무 강압적으로 의심하고 뒤진다. 한국은 원래부터 총기 소지가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도 모르나보다.)

 

UAE 내 한인 단체 및 그룹?

사실 BNPP라는 것 자체가 UAE에서 가장 큰 한인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BNPP 현장은 UAE의 한인타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4번 항목에서 상술했듯이 숙소 편의시설이 참 잘 되어 있고, 우리 HSJV만 해도 500명 정도 되니 협력업체와 KEPCO 등을 합하면 총 한인 수가 2000명은 족히 넘지 않을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단체를 찾자면 BNPP 내에 있는 바라카 교회나 아부다비, 두바이에 있는 한인 교회, dubuylife 정도가 있겠다.(사실 나는 교회도 안가고 dubuylife에서도 활동을 안해봤다.) 굳이 건설노동자로 오지 않더라도 한인 그룹에 속하고 싶다면 BNPP 그룹 사람들과 같이 어울려 지내는 것이 나을 것이다.

 

UAE 치안 상황?

 UAE의 치안 상황은 전반적으로 좋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중동 국가의 날씨가 대부분 낮에는 뜨거워서 죽을 지경이고 해가 지고 밤이 되어야 그나마 나아지는 편이니, 사람들의 생활 패턴은 낮보다는 밤에 더 활동하도록 맞추어져 있는 듯 하다. 영화도 오후부터 상영하기 시작해서 밤 시간대에 영화 상영이 집중되며 거의 새벽 2시가 넘어서야 그날의 상영이 끝난다. 그리고 새벽 1~2시까지 bar나 mall에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필요한 것들을 mall 안에서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테니 특별한 일이 아니면 거리 밖을 배회할 일도 없다.
 하지만 어딜 가나 위험은 있고 항상 조심해야하는건 마찬가지이다. UAE에서는 이동수단으로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데, 택시 기사들이 가끔 협박하는 경우도 있단다.(실제로 나는 아직까지 겪어보지 못함) UAE 법상 공공장소에서 술 취한 행태를 보이면 안되는데, 술을 좀 마시고 타면 냄새를 맡은 택시기사가 신고 안할테니 돈을 좀 더 달라는 식으로 협박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노란색 택시 모양의 캡이 달린 정식 택시의 운전기사들은 모두 택시 회사의 시스템 상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이므로, 택시가 강탈 당한 상태라든지 어지간히 미친 택시기사가 아니고서는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혹시나이니, 일단 택시를 타면 목적지와 가는 경로를 구글 맵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어야 하며, 이상한 길로 들어서면 택시 기사에게 경고하고 중간에 내리든지 해야 한다.(어차피 밤에도 택시는 많이 있다.) 만약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면 그냥 소량의 돈을 좀 주고 내려버리는게 나을 수도 있다.(만약 택시 기사가 현지인이라면 상황이 어찌되었든 간에 본인이 잘못을 뒤집어쓸 확률이 높고, 택시 기사가 외국인이라면 경찰을 불러서 정식으로 처리해보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술을 마시고 택시를 안 타는 것은 오바다.(밤에는 사실상 택시 말고는 이동수단이 없다고 보면 된다.) 정식 택시가 밤에도 많이 돌아다니며 요금도 비싸지 않으니, 사설 택시가 아닌 정식 택시를 꼭 이용하자.

의료 서비스?(현장 내, 외부)

 다행히도 나는 지금까지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본 적은 없다. V2나 V1에 조그마한 병원이 있고 간호사가 1명 있는데, 근데 거의 응급실 수준인거 같고 우리 작업자들의 경우 작업하다가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가 날 경우 상처를 꿰매는 정도의 응급처치를 할 수 있고 그 다음 외부 병원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응급 처치 외에 정기적인 진료나 상담을 받아야 하는 경우면 좀 힘들 것 같다. 휴일이 금요일 밖에 없는데, 금요일과 같은 주말에는 아부다비나 두바이 도시에서 정부에서 운영하는 병원들은 모두 문을 닫으니 사설 병원을 찾아가야 된다. 사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진 않았지만 UAE 현지 의료보험카드인 Daman 카드가 효력을 발휘할 지는 의문이다. 진료를 받아보지 않아서 의료 서비스의 질에 대해서 논하기는 어렵지만, 예전에 황열병 주사와 말라리아 약을 처방 받으러 정부에서 운영하는 병원에 갔을 때 담당 의사는 나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별 어려움 없이 주사를 맞고 약 처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한인이 운영하는 병원 및 치과가 있으니 정 안되면 그곳으로 가도 된다.

휴가 때 주로 뭐 하는지?

나는 여행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해외현장에 온 것도 이 4개월마다 오는 2주 휴가 동안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차 때에는 본사 교육 때문에 한국을 가기도 하고 정기휴가 때에는 한국 갔다가 필리핀을 들렀었다. 결국 겨울에는 핀란드, 스페인, 이탈리아를 다녀왔고, 2년차에는 한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터키, 그리스. 3년차에는 포르투갈, 브라질, 페루, 뉴욕, 탄자니아까지 여행한 상태이다. 여행에 대해서는 너무 쓸 말이 많기에 나중에 따로 항목을 구분해야 할 것 같다. 한국에 올 때는 친구들과 가족들을 만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고, 평일에는 관심 있는 행사나 교육에 참여하기도 한다. 휴가 때에는 평일에 내가 원하는 대로 일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관심 있었던 행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다. 최근에는 플랜트 관련 세미나나 Engineering & Construction 등 관련 행사나 교육이 없나 찾아보고 있다.

 

동반 가족이 주로 머무는 곳?

 가족을 데리고 와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두바이에서 집을 구해서 사는 듯 하다. 아부다비에는 아직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았고 Mall도 두바이 만큼 다양하거나 크지 못할 뿐더러 한인 커뮤니티도 아부다비보다는 두바이에 훨씬 더 활성화되어있기에 와이프들이 두바이를 더 선호한다고 하더라. 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두바이 Marina 지역에 방 2~3개 정도 되는 조그마한 아파트를 구해서 지내고 있는 듯 하다.

 

현장에서 가족 머무는 곳까지 이동 수단?

 현장에서 출발하는 것은 가족패키지 전용 차량으로 목요일 오후 4시 정도에 두바이로 출발한다.(10번 항목에서 말했듯이 가족들이 대부분 두바이에 살기 때문에… 사실상 두바이로 가는 차량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복귀는 토요일 새벽 2시 정도에 출발해서 7시 넘으면 현장에 도착한다. 일반적으로 목요일 두바이로 외출하는 사람보다 좀더 시간을 많이 준다고 보면 된다.

 

같이 나온 가족은 주로 뭐하고 지낼지?

 글쎄… 내 와이프가 지금 두바이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어떤 분의 와이프는 집에서 시험 등등 준비하다가 주말에 남편이 오면 같이 여행하러 다닐 계획 짜고, 얼마 안 가서 한인 그룹에서 친구들을 사귀더니 서로 잘 놀러 다닌다고 하더라. 와이프가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 걱정되는거라면, 아부다비나 두바이나 인프라가 너무 잘 되어 있으니 외롭지 않도록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여건만 만들어주면 아무 불만이 없지 않을까?

가족동반자의 경우 연차 사용 규정?

 단신 부임의 경우와 달리 가족 동반 부임의 경우 정기 휴가의 개념이 없어지고 한국에서 지내는 것처럼 자유롭게 연차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UAE에서 연차를 사용할 때에도 한국의 휴일이 적용된다. 즉, 연차를 금요일과 월요일만 썼을 뿐인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한국의 휴일이니 금~월까지 휴가를 쓸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 분위기 상 그렇게 사용하긴 힘들다.

현장 날씨?

https://weatherspark.com/y/105360/Average-Weather-in-Abu-Dhabi-United-Arab-Emirates-Year-Round
위 페이지를 보면 날씨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중동 사막의 날씨는 잘 알다시피 무지하게 덥다. 가장 더울 때는 50℃ 가까이도 올라간다. 이렇게 뜨거운 곳에 조금이라도 머물러 있다간 얼굴이 다 타들어갈 기세이므로 버프로 얼굴을 감싸주는건 필수. 썬글라스도 우리가 일반적인 것을 쓰면 햇빛이 스며들어오므로 눈 주위를 전체적으로 가려주는 보안경을 써야 한다. 사실 기온보다도 더 중요한건 습도인데, 현장에서의 습도는 도시에서의 습도보다 훨씬 높다. 발전소 현장은 대개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면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기 위해 차가운 해수를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바닷가 근처에 있는데, 그래서 내륙이나 사막 지방보다 습도가 더 높다. 7~8월에는 아침에 출근해서 현장을 나갔더니 상대 습도가 90% 이상 넘어가기도 했었다. 설상가상 비도 잘 안오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공사하기에는 비가 안 오는 것이 최적의 환경이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853340468048347)
2015년 7월 말 당시에 담당 구역이 바깥에 노출된 곳이라 현장을 돌아다니다 쓰러질 뻔한 적도 있었다. 그 당시에 날씨 상태를 비교해봤더니 위 그림과 같았다.(다만, 그림에서의 아부다비는 아부다비 도시이므로 습도는 저것 보다 좀 더 높다고 보면 된다.)
다행히도 12월~2월 정도 겨울이 되면 아침 저녁으로는 약간 쌀쌀함을 느끼는 정도, 일과시간에는 적당히 더운 정도의 날씨가 된다. 이때쯤 되면 저녁에 에어컨을 꺼도 되며, 잘 때 이불을 안 덮고 자면 감기가 걸리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전기장판을 깔고 자기도 한다. 이 시기에 가끔씩 비도 내리는데(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900809873301406), 이때 내리는 비의 양이 1년 동안 내리는 강수량 전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강수량도 적고 비가 내리는 기간도 매우 적은 탓에 정부에서는 배수에 하나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https://www.facebook.com/suma.sumin.yoon/videos/vb.100001172067778/1231159766933080/) 영상에서와 같이 사람이 지나다니는 곳은 나중에 인공적으로 물을 퍼내면 되지만,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은 거의 1년 내내 물이 고여있기도 한다.(사막에서의 오아시스는 이렇게 생기는 것일까.)

주로 하는 운동 및 스포츠?

 사실 여기서 스포츠를 자주 하진 않는다. 그나마 Ruwais Mall에 나가서 볼링을 치는 편이다.(1.5) 항목 참조) 가끔씩 단체로 체육대회를 하면 축구보다는 족구를 선호하는 편이고, 스쿼시도 지금 마땅히 할 상대가 없긴 한데 기회가 되면 좀 해보고 싶다. 스포츠 대신에 점심시간에 방에서 맨손운동(팔굽혀 펴기, 윗몸 일으키기, 스쿼트, 체어 딥스 등)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보충제까지 사놨으나… 제발 좀 되어야 할텐데 말이지. 정말 쉽지가 않다….

Keyword(용어) : ascending order(A~Z), 오름차순 정렬(ㄱ~ㅎ), English(Korean), 영어(한글)

1. AED : Arab Emirates Dirham, UAE 현지 화폐 (1AED≒310 KRW, 2017년 10월 26일 기준)
2. Area T/O(지역 인수인계) : Area Turn-over. 지역 인수인계. 건물로 치면 내장 마감 공사, 도배 등등의 과정을 모두 거치고 건물주에게 넘겨주는 과정으로서, 원자력 발전소의 시공 작업을 모두 끝내고 발주처로 넘겨주는 단계임.
3. BNPP : Barakah Nuclear Power Plant, Barakah 지역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로 본 현장을 의미
4. CICPA : UAE 정부 소유 보안 업체, 현장 출입 및 주변의 보안 관련 사항들에 대해 막강한 파워를 가짐
5. CO : Construction Office, 현장 밖 사무실이 있는 건물 지역
6. DNR : Deficiency Notice Report, ENEC 레벨에서 품질 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시 발행하는 품질 지적서
7. Emirati : UAE(United Arab Emirates)에서 각 Emirate의 국민 정도를 의미하며, UAE 현지인을 뜻함
8. ENEC : 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 UAE의 원자력 공기업(우리나라의 한수원), BNPP 발주처
9. EPC :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발전소 프로젝트의 주요 3요소인 설계, 구매, 시공을 의미.
10. HSJV : Hyundai-Samsung Joint Venture, 현대&삼성 합작으로 만든 가상의 회사로, BNPP 공사에서 KEPCO와 시공 계약함
11. KEPCO E&C : 한전기술, 설계 용역.
12. KEPCO(한전) : 한국전력공사, BNPP 공사에서 발주처와 EPC 계약함
13. KHNP : 한수원, 시운전 및 상업 운전 지원.
14. L/D(지체손해보상) : Delay Liquidated Damages. 계약 이행 사항이 기한이 지나도록 충족되지 않은 경우 부과하는 배상. 원자력 발전소에서 당초 완공일에 완공이 되지 않을 경우 일단위로 손해배상액을 매기기도 함
15. Midday : UAE의 한여름. 가장 덥고 습도도 높아 정부에서는 정오~오후 3시까지 야외작업을 금지시킴.
16. Nawah : 한전, ENEC이 18 대 82의 지분을 가지고 설립한 ENEC의 자회사. BNPP의 상업 운전을 담당할 예정.
17. NPCMS : Nuclear Plant Construction Management System. 한전 및 한수원에서 개발한 원자력발전소 공사 서류 관리 시스템, 각종 도면 및 공사 문서, 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검사 서류를 작성하거나 승인하기도 한다.
18. O&M : Operations & Maintenance. 시공이 완료된 이후 상업운전 및 유지보수 단계를 의미.
19. Orifice : 배관에서 유체의 유량 및 흐름을 조절하는 부품
20. PM : Project Management.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론.
21. POR(구매요청서) : Purchase Order Request. Vender(납품 업체)에 자재를 주문할 때 작성하는 요청서, 자재 발주의 근거 자료로 쓰기도 함.
22. PTW : Permit To Work, 건설작업을 위해 안전 부서에 승인 받는 작업 허가서
23. Punch : 미흡사항. T/O를 위한 점검에서 주로 발주처에 의해 발견되며, 해당 미흡사항을 모두 조치해야 T/O를 할 수 있다.
24. Ramadan : 이슬람력의 9월(태양력으로 대개 5~7월 사이 1개월), 무슬림들은 이 기간 동안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해야 함(굶주림을 체험하고 알라에 대한 믿음을 시험하는 목적),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일정 금액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기부해야 함, 식당은 해가 떠 있는 동안 문을 닫으며 일부 외국인들이 자주 오는 식당에 한해서만 take-out만 가능. 무슬림이 아니더라도 공공장소에서 취식 불가.
25. Recruiting-on-the-spot(현채) : 현장채용직. 주로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서만 계약되었으며, 매년 계약 만료 시 갱신해야 함.
26. RFID : BNPP에 종사하는 사람(발주처 레벨 제외)들이 자신을 식별하기 위해 가지고 다니는 ID, 말 그대로 리더기에 접촉하여 확인함
27. Site, Power Block(현장) : 발전소 시설물들이 있는 제한구역, 출입하기 위해선 CICPA Pass가 있어야 하며 내부로 카메라, GPS, USB, 기타 유해물질 반입 금지
28. Sleeve : 벽에 배관이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구멍 모양의 부품
29. Sub-contractors, Sub-con.(협력업체) : HSJV에서 하도급을 주어 시공 계약한 시공전문업체들.
30. System(계통) : 원자력 발전소에서 특정 기능을 담당하는 구성 요소. 예를 들어 CC 계통은 냉각수 계통으로 원자로에서 지속적인 핵반응으로 고열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함.
31. T/O : Turn-over. 다음 단계로의 인계 과정, 주로 시공 부서에서 시운전 부서로의 인계를 의미.
32. V1 : Village 1, 협력업체 및 외국인 직원들의 숙소가 있는 구역
33. V2 : Village 2, HSJV 한국인 또는 KEPCO, ENEC, 여자 직원들의 숙소가 있는 구역
34. Valve : 배관에서 유체의 유량 및 흐름을 조절하는 부품